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를 비롯한 빅 테크 기업들은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가 마무리되고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AI 분야의 진전을 강조했다.

이번 주 초, Microsoft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AI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Microsoft 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2%(불변 통화 기준 25% 증가) 증가한 280억 달러 이상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히며 컨퍼런스의 서두를 열었다. 나델라는 실적 발표에서 AI를 50회 이상 언급하며 이 분야에서 Microsoft의 발전을 나열했다.

그는 Microsoft가 새로운 AI 물결에 대한 투자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전 사례를 강조하면서 파트너사인 OpenAI와 엔비디아, 그리고 Adept 및 Inflection과 같은 선도적인 AI 스타트업이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zure OpenAI 서비스의 고객 수가 지난 분기보다 10배 증가한 2,5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Coursera, Grammarly, Mercedes-Benz, Shell과 같은 유명 기업이 고객 중 일부이다. 또한 Microsoft의 AI 기반 개발자 도구인 Github Copilot은 Coca-Cola를 포함하여 10,000개 이상의 조직이 사용 등록을 했다. 최근 ChatGPT를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의 새 버전인 Bing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우리는 고객이 기존 기술 투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AI 시대에 번창할 수 있도록 혁신하면서 운영 우수성과 성능의 기준을 계속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나델라가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말했다.

구글의 실적 발표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최근 AI 발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피차이는 실험적인 대화형 AI 서비스인 Bard와 PaLM 모델을 비롯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이니셔티브를 강조했다. 또한 Google이 검색 엔진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너레이티브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가장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Google 리서치와 딥마인드를 단일 부서로 통합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oogle의 최근 AI 발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AI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알파벳과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 루스 포랏은 이렇게 말했다: “검색의 회복력과 클라우드의 모멘텀으로 인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98억 달러(불변 통화 기준 6%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사업부인 Reality Labs가 계속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집중하고 있는 AI라는 핵심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회사는 286억 달러의 매출과 20억 명의 일일 Facebook 앱 사용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주커버그는 회사의 AI 작업이 앱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으며, 메타가 AI 인프라 구축에 있어 “더 이상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희는 WhatsApp과 Messenger의 채팅 경험, Facebook과 Instagram의 게시물과 광고를 위한 시각적 제작 도구,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디오와 멀티모달 경험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는 일반인부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메시징 및 고객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커버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포기하지 않고 메타의 AI 노력이 가상 세계에서의 회사 업무로 확장되어 사람들이 “아바타, 사물, 세계, 코드를 만들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