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W MAGAZINE
서울메타위크 매거진
[SMW Vol.12] Ep.4 폴 매카트니, AI로 존 레논 보컬의 미완성 비틀즈 곡 완성
2023-06-19

비틀즈의 가수 폴 매카트니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오래된 데모에서 존 레논의 보컬을 추출하여 미완성 곡을 완성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올해 말 발매 예정인 이 곡은 매카트니가 “비틀즈의 마지막 음반”이라고 부르는 곡입니다. 이 미완성 곡은 존 레논이 1978년에 작곡한 “Now And Then”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폴 매카트니는 AI를 사용하여 존 레논의 보컬로 미완성 비틀즈 곡을 완성했습니다.
BBC 라디오 4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매카트니는 AI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현재 우리 모두가 다루고 있고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논의 보컬을 반주 악기 및 배경 소음과 구별하고 분리하는 데 AI가 사용되었습니다.

“비틀즈의 마지막 음반을 만들게 되었을 때 존이 가지고 있던 데모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했고, 막 완성했습니다. 올해 발매될 예정입니다.”라고 매카트니는 BBC에 말했습니다. “이 AI를 통해 존의 목소리를 순수하게 추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음반을 믹싱할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여유가 생겼죠.”

“미래이기 때문에 다소 무섭기도 하지만 흥미롭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죠.”

매카트니가 말했습니다.
비틀즈 팬들은 AI를 사용하여 오래된 노래를 되살리고 있다고 Quartz는 보도했습니다. “Dae Lims”라는 이름의 유튜버는 이 기술을 사용하여 2013년 곡 “New”에 나오는 매카트니의 목소리와 1980년 곡 “Grow Old With Me”에 나오는 레논의 목소리를 디지털로 재생했습니다. 이 AI로 변경된 버전은 비틀즈의 전성기 시절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수정된 두 곡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저작권 주장으로 인해 플랫폼에서 삭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길을 따르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또 다른 유튜버인 ‘존 윈스턴 레논’은 비틀즈가 1969년 트위크넘 스튜디오에서 겟 백 세션에서 녹음한 미공개 트랙 ‘워칭 레인보우’에 AI를 사용했습니다.

음악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 음악의 창작, 배포, 소비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 AI, VR, AR, 홀로그램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은 아티스트와 관객의 음악적 경험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표현과 협업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음악 작품과 아티스트의 진위 여부, 소유권, 존중 등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술과 오픈소스 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의 일렉트로 팝 아티스트 그라임스는 가수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재현할 수 있는 AI 도구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그라임스는 팬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목소리로 AI가 생성한 음악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라임스는 성공적인 트랙의 제작자에게 로열티의 50%를 분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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