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ChatGPT의 개발사인 OpenAI는 사용자가 바이럴 챗봇에서 채팅 기록을 끌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이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면 개인이 OpenAI의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대화를 선택할 수 있다. 이제 사용자는 자신의 기록 사이드바에서 프롬프트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OpenAI의 학습 모델에서도 프롬프트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도 ChatGPT를 통해 사용자의 대화에 접근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채팅 기록을 영구적으로 삭제하기 전에 회사는 남용이 있는지 대화를 모니터링할 것이다.
일부 사용자는 ChatGPT를 “친구” 또는 개인 심리학자로 사용하며, 이러한 가상 대화는 비공개로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 대화가 끝난 후 데이터베이스에서 채팅을 삭제하고 싶지만 봇과의 대화를 다시 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ChatGPT는 사용자가 질문, 대화 및 기타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내보내기” 기능도 도입했다.
커뮤니티는 이 업데이트에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다. 앞으로도 좋은 일 계속하세요!”라는 트위터 사용자 Types Digital의 글이다.
OpenAI의 이번 변경은 이탈리아 당국의 ChatGPT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지난 3월, 이탈리아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ChatGPT를 금지했으며, 다른 국가들도 챗봇이 자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탈리아 데이터 보호 당국은 OpenAI와의 대화 이후, 회사가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OpenAI가 도입한 업데이트가 이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회사는 기업 및 전문가를 위한 비즈니스 구독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더 강력한 데이터 관리 옵션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고객의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OpenAI의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몇 달 내에 ChatGPT 비즈니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