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제국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메타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트위터와 경쟁하기 위한 텍스트 기반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새로운 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텍스트 기반 앱은 6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스타그램은 간결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UCLA의 소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가인 리아 하버만(Lia Haberman)은 곧 출시될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하버만에 따르면, 곧 출시될 인스타그램의 탈중앙화 앱은 기존의 인스타그램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마스토돈과 같은 다른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제공하여 사용자 기반과 잠재적 도달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한다. 이 앱은 사용자의 팔로워를 표시하고 탐색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피드를 제공한다.

텍스트 업데이트의 최대 글자 수가 500자로 제한되는 이 앱은 Instagram 캡션, 긴 트윗 또는 LinkedIn 게시물보다 짧은 형식을 제공하여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할 것이다. 또한, 사용자는 텍스트와 함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이 앱에는 크리에이터 제어 및 계정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이 통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Instagram에서 차단한 계정은 새 앱으로 자동 이관되며, 사용자가 Instagram에서 선택한 숨겨진 단어는 계속 필터링된다. 하버만이 보도한 앱의 초기 모습을 보면, 메타의 디자인과 기능이 트위터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출시될 이 텍스트 기반 앱은 소셜 미디어 영역에서 트위터의 오랜 지배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한 대안이 될 것이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특히 최근 엘론 머스크의 인수로 인한 혼란을 고려할 때 이 앱은 트위터의 시장 지위에 강력한 도전이 될 수 있다.